한반도 자생식물 안면도에 총출동
한반도 자생식물 안면도에 총출동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1.20 2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꽃박람회조직위, 독도관 등 연출 작업 돌입
한반도 남북단인 한라산과 백두산, 동서단인 독도와 안면도의 자생식물과 꽃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사단법인 한국자생식물 협회와 공동으로 백두산과 한라산 자생식물과 독도의 자연과 역사자료 등을 전시할 독도관과 안면도자생식물 등의 전시연출 작업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될 자생식물은 모두 120여종 3만 포기와 교관목 1000 그루가량으로 대표적인 백두산 자생식물로는 하늘매발톱꽃, 구름국화, 가는 오이풀, 각시투구꽃, 두메양귀비 등이며, 한라산 자생식물로는 백리향, 곰취, 설앵초, 한라돌창포, 시로미눈양나무, 족도리풀 등이다. 또 독도의 대표적인 자생식물은 섬괴불나무와 섬장대 등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는 안면도에서만 발견된 희귀 낙엽덩굴식물인 먹넌출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먹넌출은 우리나라와 일본에 있다는 기록으로만 알려지다 지난 1997년 안면도 승언리 계곡부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소나무 기둥을 휘감으며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안면도의 매화마름과 새우란 등 자생식물 6종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꽃박람회에 독도를 유치하는 것은 우리나라 최동단 독도와 서해의 가장 큰 섬 안면도를 연결해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름다운 섬 울릉도와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