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루칩 윤진식 귀환
경제 블루칩 윤진식 귀환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9.01.1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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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출신 靑경제수석 중용
4대강 프로젝트·현안사업

'인물난' 충북 탄력 기대감

충주 출신 윤진식 전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63·사진)이 19일 단행된 개각에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 중용됐다.

청와대는 이날 이번 개각에서 경제부처 사령탑 교체를 통한 경제·금융위기 극복과 국정개혁에 한층 가속도를 더하겠다는 취지로 윤 수석과 함께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기획재정부장관에 임명하는 등 경제·금융분야 라인을 교체했다.

윤 수석은 이 대통령 취임에 앞서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부위원장을 맡아 개각 때마다 대통령실장,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등 입각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 대통령과는 고려대 경영학과 4년 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복심'으로 분류되고, 직언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참여정부 때 산업자원부장관을 지낸 경력에도 불구하고, 중용설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이같은 개인적 인연과 전문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가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와 함께 옛 재무부 출신 경제관료로 '모피아'로 분류되기도 한다.

중앙부처 인물난이 극심한 충북도와 충주시는 윤 수석이 발탁되자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각종 지역현안사업 추진에 큰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4·9총선에서는 고향 충주에서 출마해 선전했으나 이시종 의원(민주당)에게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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