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새소득원 산양삼 육성
영동 새소득원 산양삼 육성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12.1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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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작목반 군유림 32에 지난해 이어 묘삼 파종
영동군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군유림을 이용한 산양삼(山養蔘:산에서 재배한 삼) 재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4의 군유림에 묘삼(苗蔘:1∼2년 자란 어린 삼) 14만포기와 씨앗 10kg을 파종한 데 이어 올해도 18ha에 묘삼 37만7000포기와 씨앗 35kg을 추가로 심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한상섭 교수팀에 의뢰해 군내 군유림의 산양삼 재배환경을 조사, 이 중 14개 지역 819ha를 재배 적합지로 분류했다.

군은 적합지 인근 주민들이 작목반(5가구 이상)을 구성해 2ha 안팎의 군유림에 산양삼 경작지를 조성할 경우 묘삼과 씨앗 파종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배단지를 일궈가고 있다.

지난해 영동읍 화신리 등 6개 작목반에 2억3000만원이 지원됐고 올해는 용화면 조동리 등 8개 작목반에 4억원의 보조금이 나갔다.

10년 뒤 산양삼을 수확하면 군과 작목반이 2대 8의 비율로 수익을 분배하게 된다.

군과 작목반은 경작지 주변에 약 1m 높이의 차단막을 둘러쳐 등산객이나 유해조수가 어린 삼을 훼손하지 못하게 하고, 농약이나 비료 없이 무공해 산양삼을 생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군유림을 이용한 산양삼 재배를 구상했다"며 "10년근 산양삼 값이 10만원에 달해 어린 삼의 30∼40%만 살아남더라도 10년 뒤 큰 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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