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사과 없어서 못판다
연풍사과 없어서 못판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9.1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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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비율 두배 껑충… 수익 8억 예상
민족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불과 이틀 앞두고 괴산군 연풍면 사과 재배농가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실감하며 연일 미소를 감추지 않고 있다.

11일 연풍면과 농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농협과 직거래를 통한 판매금액이 6억원에 달하고 추석명절까지 약 8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kg 선물용 사과의 경우 1일 8000상자 정도를 직거래를 통해 농협에 출하고 있다.

연풍면은 지난 10일 경기 안산시 호수공원과 사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연풍사과와 한우 등 3500여만원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했다.

이처럼 연풍사과는 충분한 일조량을 거치며 품질이 우수해 직거래 비율이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시세 변동폭을 최대한 줄이고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며 구매력을 높이고 있다.

면 관계자는 "연풍면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사과의 알속을 단단하게 만들고, 강풍,또는 폭우피해를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인근 높은 산들은 기후조건을 조절하는 기능을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풍사과가 품질이 우수해 고가로 판매됨에 따라 생산지인 괴산군 관내에서는 판매대에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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