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한우특구 지정 탄력
보은대추·한우특구 지정 탄력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9.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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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면 7만㎡에 조성… 이달중 지경부에 신청서 제출
국도비 250억 확보도

보은군이 대추·한우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오는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과 대추·한우협회 회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6월 특구지정 방침에 대해 주민공청회를 열고 군의회 승인을 받았으나 지식경제부가 고능력한우유전자원센터 개발면적 및 예산 등을 축소할 것을 권고해 그동안 사업내용을 조정해 왔다.

군은 이번 공청회에서 특구지정의 필요성과 황토대추 로하스 육성계획, 황토한우 특화사업 등을 밝히고 재원 조달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다.

군은 당초 보은군 산외면 백석리 일원 군유지 47만6616㎡에 215억원을 투입해 특구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마로면으로 위치를 바꾸고 면적은 7만8833㎡, 사업비는 301억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군 관계자는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과 사전협의를 마치고 사전환경성 검토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나와 순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특구로 지정되면 대추유통·가공·브랜드관리·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관련 농산업을 육성하고 황토대추 로하스육성사업, 황토대추 한마당축제, 대추가로수 조성, 장류전통마을 조성, 황토대추 명품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능력한우유전자원센터를 통해 우량한우를 생산, 농가에 보급하고 고급육 생산·사육프로그램 운영, 전국한우소싸움축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제2기 신활력사업비 87억원과 충북도 전략사업비 162억원 등 249억원의 국·도비 지원계획을 승인받아 향후 3년간 예산 확보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군은 주민공청회 개최 후 군의회 승인을 거쳐 9월 중순께 지식경제부에 특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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