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 6·25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단양지역 6·25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8.09.0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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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 개토식 가져
육군 37사단이 이달 말까지 단양지역 6·25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한다.

육군 37사단은 2일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소백산 예절서당 캠프장)에서 김홍배 사단장과 국방부 유해발굴단장, 단양군수, 군의회 의장, 단양경찰서장, 충주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식을 갖고 유해발굴에 착수했다.

발굴 지역으로 선정된 단양군 노동리 일대는 1950년 7월5일 남하하는 북한군의 남한강 도하 공격을 지연하라는 명령을 받은 한국군 8사단과 북한군 8사단이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인 접전 지역이다.

육군은 발굴현장 인근에 봉안소를 설치해 발굴되는 유해를 안치할 방침이다. 또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인계하고 미확인된 유해는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에 안장할 계획이다.

육군은 전투에 참가한 퇴역군인이나 유해 가매장을 목격한 사람, 증인, 유가족 등의 제보(전화 043-421-0113)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해발굴 작업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는 단양에서, 16일부터 30일까지는 음성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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