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공무원 수화교실 6년째 계속
충주시 공무원 수화교실 6년째 계속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9.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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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간 운영… 장애인 민원 편의 향상 기대
충주시가 청각·언어 장애인의 민원행정 편의 향상을 위해 해마다 공무원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9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수·금요일 3일간 오후 5시부터 2시간씩 시청 10층 소회의실에서 공무원 수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화교실은 본청, 읍·면·동 민원담당자와 희망공무원 등 30명을 대상으로 충주시 수화통역센터 최양희(청각장애 3급) 통역사를 강사로 초청 모두 24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에서 일상수화 위주의 기초과정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게 된다.

지난 2003년부터 장애인들의 민원행정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사회복지, 업무담당자 및 교육희망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수화교육에는 지금까지 100여명이 수료해 각 부서에서 대민행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지체장애인 6034명, 시각장애인 1304명, 지적장애인 881명, 기타 1910명 등 총 1만1677명의 장애인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중 청각장애인은 1548명으로 14%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충주시지부 유병구 지부장은 "청각장애인은 외형적으로 일반인과 차이가 없어 오히려 더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공무원들이 앞장서 수화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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