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6일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완봉 역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7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6승2패를 기록, 우리히어로즈를 7대2로 꺾은 삼성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송승준은 국내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은 12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LG 타선을 9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한편, 같은 날 한화이글스는 대전구장에서 KIA타이거즈를 4대0 으로 꺾고 탈꼴찌에 시동을 걸었다.
한화 선발투수 유원상은 6.1이닝 동안 안타 3개, 사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대처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는 1회 1사 2루 상황에서 터진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로 일찌감치 결승점을 뽑았지만 시종일관 불안한 리드로 애를 태웠다. 8회에 들어와 김태균의 중전 안타와 이영우의 야수선택으로 1사 1, 2루에서 이범호가 중견수 뒤로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아치를 그려내며 4대0,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승6패를 마크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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