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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권하는 행복한 책읽기] 책과 사람, 그리고 소통
사람이 모여 있는 곳에 책이 있고, 책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카페, 도서관, 서점 등 책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예전보다 많이 확대됐다. 대형서점의 확장으로 동네 서점이 힘들다고 하지만 개별적인 특성을 ...
이헌경<진천여중 사서교사>  2017-12-19
[生의 한가운데] 햇빛 받는 내면아이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니체적 시각으로 해석하면 무리일까. 해변에서 막대를 꽂고 앉은 주인공 영희, 막대와 영희의 그림자가 각각의 실체와 일치한다. 이 영화를 실존이라는 트랙에 올려놓고 감상해도 지나친 논점 일탈은 아닐 것이다....
이영숙<시인>  2017-12-19
[칼럼] 한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아버지 농사일을 도운 적이 있었습니다. 농사일 중에서도 힘이 들었던 일은 가을이면 볏단을 지게로 짊어져다가 집까지 운반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논은 집에서 멀리 있어 볏단을 지고 집까지 한 번에 올 수가 없어 몇 번씩 쉬어야...
백인혁<원불교 충북교구장>  2017-12-19
[의학칼럼] 기침 2주 이상 지속땐 결핵 등 의심해봐야
급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감기는 호흡기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감염으로 콧물·목통증·열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어릴 때 많이 걸리다가 어른이 되면서 면역력이 생겨 감염되는 빈도수가 낮아지나 집안에 아이가 있으면 자주 나타나게 된다. 감기로 인...
신익상<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2017-12-19
[칼럼] 해파랑 길을 걸으며
거친 파도가 포말을 뿜어낸다. 모래사장에 거세게 부딪치며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을 바라본다. 수평선 저 멀리까지 펼쳐져 있는 망망대해가 답답한 가슴을 풀어 주어, 가벼운 마음으로 바닷길을 걷는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연인, 가족, 친구, 동료 집단을 만...
임도순<수필가>  2017-12-18
[生의 한가운데] 사고의 유연성
정유년 12월, 마음의 문을 열고 더 자세히 직지 책 속에 오묘한 이치를, 가진 것 없이 줄 수 있는 삶으로 반추하려는 「직지」 상권 마지막 장, 쉰 네 번째 이야기는 혜안 국사(惠安 國師)의 말씀이다. 전문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부산 화엄사 주지 각...
박숙희<청주시문화관광해설사·아동문학가>  2017-12-18
[행복을 여는 창] 파격 (破格)
때 아니게 `소통'논란으로 지역이 뜨겁다. 자리보다는 직급 때문이 아닐까? 충북도가 소통 특별보좌관을 내정했는데 그것이 2급이란다. 우문한 탓에 2급의 의미를 잘 몰랐다. 도청의 직급 순서를 보니 도지사 > 부지사 > 그리고 2급이다. 다시 말...
김현기<여가문화연구소장·박사>  2017-12-18
[강대헌의 小品文] 강원국의 글쓰기
나오자마자 얼른 귀를 털어냈어요. 무슨 입담이 저리도 거칠고 야박한지, 무서웠어요. 간만에 먹는 버섯칼국수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정신이 혼미했지요. 다른 손님은 아랑곳하지도 않고 떠들어대는 모습이 가관이었으니까요.남을 살리는 말을 하고 싶어요. 남의 가...
강대헌 <에세이스트>  2017-12-15
[生의 한가운데] 특별한 하룻밤
코끝이 매운 겨울 어느 날,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누구나 옛날을 회상하면서 `그땐 그랬지, 그때는 참 좋았어!'하면서 아름다운 기억 하나를 건져 올려 한 번만이라도 그날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손 닿는 곳마다 손끝이...
임현택<수필가>  2017-12-15
[주말논단] 변신 (變身)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된다. 삶의 길을 바꾸는 일인데, 몸에 익은 길을 버리고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수많은 고뇌와 번민의 밤을 보내야 한다. 드디어 온갖 상념과 망설임을 물리치고 ...
임성재<칼럼니스트>  2017-12-15
[금요칼럼-시간의 문 앞에서] 방랑자들
칼 세이건은 그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에서 인류를 `방랑자들'이라고 규정했다. 방랑자, 그들은 누구인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탐험가라고 한다면, 방랑자는 아무 목적 없이 그냥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아닐까?호모사피엔스...
권재술<전 한국교원대 총장>  2017-12-15
[의학칼럼] 티벳 死者의 書
인도의 승려 파드마삼바바나는 티벳 왕의 초청을 받아 티벳으로 가서 경전을 번역하고 깨우침의 경지를 100여권의 책으로 써 내려가지만 세상은 아직 그 내용을 이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므로 히말라야의 깊은 동굴에 한 권씩 숨기고 몇 명의 제자들에게만...
법원<청주 능인정사 주지 스님>  2017-12-15
[칼럼] 벼랑
정 일 근벼랑은 더 내려갈 수 없을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벼랑은 더 오를 수 없을 때 나타난다삶은 썩은 생선 내장 같은 바닥을 칠 때더 이상 내려갈 곳 없어 죽어야겠다고 결심할 때아직 당신은 벼랑을 보지 못했다벼랑은 피해 가는 벽 아니다벼랑은 죽기 ...
연지민 기자  2017-12-14
[칼럼] 물속 세상 물 밖 세상
엉뚱한 상상이다. 크게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자는 것이지만, 해괴망측한 생각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은 사실이다.세상에는 두 종류의 생물이 있다. 물론 `세상에는 두 종류의 생물이 있다'는 것은 매우 주관적인 판단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
정세근<충북대 철학과 교수>  2017-12-14
[칼럼] 미래역량 키우는 잔치 같은 과학대회를 꿈꾸며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판타지 소설로 각종 외전이 나오고, 영화계, 연극계를 휩쓸며 지난 2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스포츠는 판타지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다 알고 ...
김태선 교감<충북과학고>  2017-12-14
[예술산책] 충북 예술영재교육 현장을 찾아서
지난 8일 충북예술고등학교(교장 이계원)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그날은 마침 충북 유일의 예술영재 특수목적 학교인 충북예술고등학교(이하 충북예고)부설 예술영재원 학생들의 수료식 및 발표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입구에 들어서자 로비에는 참신한 미술작품들이 ...
강석범<한국교원학교부설고 교사>  2017-12-14
[칼럼] 오랜 날 오랜 것
20㎏이 좀 넘는 짐가방의 무게가 고스란히 바퀴로 전달된다. 힘겨운 이동을 이어간다. 바닥은 온통 돌이다. 울퉁불퉁한 돌길은 긴 시간의 피곤함을 발바닥을 통해 전해주고, 온통 책으로 가득한 짐이 나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걷기도, 짐을 이동시키기도 어...
안승현<청주시문화재단 비엔날레팀장>  2017-12-13
[수요단상] 우리들의 김지영
“깜깜해진 하늘 위로 공평한 선물처럼 드문드문 일정하게 눈이 내렸고, 바람이 한 번씩 두서없이 불면 눈송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조남주의 소설 을 단숨에 읽었다.조선의 실학자 이덕무는 를 통해 “소설에는 세 가지 의혹이 있으니, 헛것을 내세우고 빈 ...
정규호<문화기획자·칼럼니스트>  2017-12-13
[生의 한가운데] 출항을 위하여
12월은 아쉽고 착잡하나 매듭달이요, 누군가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해, 마지막 달이다. 그런 모든 이에게 새달은 신신한 얼굴로 희망을 보쌈해 찾아온다. 그래서 12월은 막달의 임부처럼 기쁨과 설렘의 달이기도 하다.감사하다. 조금 더 노력할걸, 좀 더 ...
최명임<수필가>  2017-12-13
[의학칼럼] 유기에 대한 공포… 자신도 낯설게 느껴
경계선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정신증(정신병, Ps ychosis)과 신경증(Neuros is)에 대한 구분부터 할 수 있어야 한다. 예전부터 전문가들은 정신장애를 이 두 가지로 구분했다. 단순하게는 증상이 심할 경우 정신증, 증상이 비교적 가...
정진명<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가정의학전문의>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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