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 잘하자 나의 건강
있을 때 잘하자 나의 건강
  • 유정아 청주시 상당보건소 주무관
  • 승인 2024.04.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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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유정아 청주시 상당보건소 주무관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있다 지나간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코로나19로 우리가 잃은 것은 많지만 그 중에 가장 많이 잃은 것은 바로 건강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밝힌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22년 기대수명은 2000년(76.0년)이후 처음으로 전년(83.6년)보다 감소한 82.7년이고, 2022년 건강수명은 65.8년으로 2020년(66.3년)보다 0.5년 감소하였다.

만 19세 이상 흡연율은 2009년(26.7%)부터 감소해 2022년 17.7%까지 떨어졌지만 성인 비만율은 2019년 33.8%에서 2022년 37.1%로, 초·중·고등학교 비만율은 2019년 15.1%에서 2022년 18.7%로 각각 높아졌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제3조의2에 따라 매년 4월7일을 보건의 날로 지정하고 그 날로부터 1주를 건강주간으로 정하여 국민보건의식 향상과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의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주간 및 봄철을 맞이하여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첫째, 신선한 제출 음식으로 구성된 끼니를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제철에 수확된 채소와 과일은 성장에 최적의 조건에서 자라므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강화해주고 질병을 예방해주며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도와준다.

둘째,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 속 수분을 유지해 준다. 봄은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극심해진다. 따라서 내 몸을 고려한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한다면 건조함을 해소할 수 있고 탈수도 예방 가능하다.

셋째, 하루 30분 이상 적당한 신체 활동을 해주는게 좋다. 겨울 동안 추운 날씨로 인하여 줄어든 신체활동량을 늘려주어 그동안 굳어있던 뼈와 근육을 조금씩 풀어줄 수 있는 활동들을 차츰 늘려간다면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비타민D 보충을 위해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을 권장한다. 비타민D는 칼슘 농도와 골밀도를 유지시켜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 위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쬐며 비타민D를 보충하는게 좋다. 햇볕을 쬐기 어려운 사람은 연어, 고등어 등의 음식을 통해서도 보충 할 수 있으니 꼭 섭취하기를 바란다.

트로트 중에 `있을 때 잘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못 느끼고 나중에 후회해봐야 소용 없는 것처럼 있을 때 잘해야 하는 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건강'도 포함이 된다. 있을 때 잘하자. 나의 건강한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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