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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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영선 기자
  • 승인 2008.03.3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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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건설과 김용인씨 잇단 '감사패' 수상
평소 쉼없는 일정이 짜여진 군정 처리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봉사와 취미활동을 이끄는 공직자가 최근 잇따라 감사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괴산군청 건설과 김용인 관리담당(53·사진)이다. 지난 1974년 공직에 첫 입문한 김씨는 지난 26일 대한 전문건설협회 충북도지회(회장 이상열) 정기총회에서 감사패를 받은데 이어 27일에는 칠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석준)의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평소 건설관련 업무를 처리하며 지역전문건설업 육성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루 일과가 끝나면 매일 칠성면을 방문해 수년간 익혀온 농악을 주민들에게 전수해 오며 자자한 칭송을 받아 오고 있다.

"민속 고유의 농악놀이로 불리는 우리 가락에 심취해 왔다"는 그는 "1991년부터 농악동호와 인연을 맺은 후 1997년 전국 최초로 공무원 농악대를 발족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년전부터 한국복지재단 후원자로 자진참여해 매월 후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 괴산군 공무원으로 구성된 '빛 나눔 참사랑 봉사회'를 이끌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을 봉사의 날로 정하고 회원 22명과 함께 주변 어두운 곳을 방문하며 환한 불빛을 밝혀주고 있다.

그의 이 같은 공적은 결국 대통령과 도지사, 단체장, 민간인 표창 등으로 이어지게 했고 원칙을 지키며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공직자로 칭송받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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