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고 '복수의 칼날' 매서웠다
청주농고 '복수의 칼날' 매서웠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3.31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계검도 제패… 심원고에 당한 추계대회 완패 되갚아
청주농업고등학교 여자검도부(김진환 감독)가 전국을 제패했다.

청주농고 류현지(3년)와 김경아(2년)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 50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 여고부 개인전에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김소라(전북 익산고 3년·2대0)와 조수지(경기 심원고 2년·2대0)를 가볍게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류현지는 김승희(경기 심원고 2년)를 1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같은 학교 후배 김경아를 꺾고 1위에 올랐다. 김경아도 위지윤(광주 정보고 3년·2대0), 홍가비(경기 심원고 3년·2대0), 김소라(전북 익산고 3년·2대0)를 가볍게 누르고 예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 김경아는 이경아(경기 심원고)를 1대0으로 눌렀지만 같은 학교 선배인 류현지에게 패하며 2위에 그쳤다.

특히 청주농고는 지난해 11월 강원도에서 열린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 경기 심원고 여자검도부(종합순위 1위)에게 완패를 당하며, 종합순위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청주농고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 심원고 검도부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전국 여자 검도부를 평정했다. 김진환 감독은 "지난해 추계대회때 경기 심원고에게 발목이 잡혔으나 이번에는 완승을 거뒀다"며 "경기 심원고와 앞으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면서 검도 명문학교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 주성중은 남중부 단체전 2위, 서원중은 남중부 단체전 3위, 용암중은 여중부 단체전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