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도전에도 심한 빈부격차
금배지 도전에도 심한 빈부격차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3.27 0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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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우, 52억4004만원 최고 갑부
민노당 충주 김선애 0원 신고 눈길

4·9총선 충북지역후보 중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증평·진천·괴산·음성선거구 자유선진당 송석우 후보(67),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충주선거구 민주노동당 김선애 후보(42·여)로 나타났다.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농협중앙회 축산부문 대표를 지낸 송석우 후보가 52억400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7선에 도전하는 김종호 후보(72·선진·증평 진천 괴산 음성) 45억1458만원, 로펌 대표인 김종률 후보(45·민주·증평진천괴산음성) 39억2139만원, 홍재형 후보(70·민주·청주 상당) 28억5934만원, 변재일 후보(59·민주·청원) 23억6459만원, 오제세 후보(59·민주·청주 흥덕갑) 23억5588만원 순이었다.

주로 고위 관료를 지낸 현역의원들의 재산이 많았다. 현역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노영민 후보(50·민주·청주 흥덕을)로 11억974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송석우 후보는 본인 명의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밭 3356(9억3968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상당구 주성동 밭과 임야 5필지 등 토지 22억9199만원, 건물 11억5300만원, 농협예금 등 예금 13억6900만원, 회원권 2억1200만원 등 52억4004만1000원을 신고했다.

김종호 후보는 토지 8억2376만원, 건물 10억6650만원, 예금 19억1262만원, 유가증권 6억2669만원, 회원권 8500만원 등 45억1458만8000원을 신고했다.

김종률 후보는 경기도 남양주 임야 1255만원과 부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신원동 답 4억6800만원 등 토지 7억1684만원, 서울 서초동 아파트 28억원 등 39억2139만9000원을 신고해 재산 순위 3위에 올랐다.

홍재형 후보는 서울 서빙고동 아파트 14억5600만원 등 건물 22억9600만원, 예금 6억1220만원 등 28억5934만9000원을 신고했다.

변재일 후보는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화성시 임야 등 8필지와 본인 명의의 청원 가덕면 임야 등 토지 4억7558만원, 서울 여의도동 아파트 10억원 등 건물 14억1800만원, 예금 7억2500만원, 회원권 1억1200만원 등 23억6459만6000원을 신고했다.

반면 김선애 후보(42·여·민노·충주)는 재산이 없다고 신고했고, 장우정 후보(25·여·민노·청주 흥덕갑)는 2500만원, 지준범 후보(44·가·보은 옥천 영동)는 3000만원, 박상은 후보(33·여·민노·제천 단양) 3234만원, 정남득 후보(36·여·민노·청주 흥덕을) 3500만원을, 심길래 후보(42·가·충주) 6030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민노당 후보자 4명은 모두 재산이 4000만원을 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장우정 후보는 어머니 명의의 포항 아파트 2500만원이 전부였고, 정남득 후보도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3500만원이 재산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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