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안도의 '휴∼'… 친박 아쉬움의 '휴∼'
한나라 안도의 '휴∼'… 친박 아쉬움의 '휴∼'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3.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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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균·김병국 총선 불출마… 여당 후보 지원 공포
한나라당 대선 경선 이후 충북지역 대표적 친박세력으로 손꼽히는 이정균(청주 상당)·김병국(청원) 예비후보가 25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또 "한나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자당소속 총선 후보가 요청할 경우 선거 지원도 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친박연대'로 출마가 예상됐던 두 예비후보의 이날 불출마 결정으로 충북지역 총선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청주 상당과 청원지역에서 통합민주당 현역의원들과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청원선거구의 경우 최근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통합민주당 변재일 후보와 한나라당 오성균 후보간의 허용오차 범위내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청원군의회의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내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김병국 예비후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경우 선거판도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충북지역 친박연대로 총선에 나서는 청주 흥덕 을 선거구의 김준환 후보와 증평·진천·괴산·음성의 김종호 후보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수 도 있는 상황이다. 8개 선거구의 충북에서 단 2개 지역에서만 친박연대로 출마, 다른 지역과 달리 탄력을 받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 많은 지지자들과 유권자들로부터 '친박연대'로 출마할 것을 강력히 요구받아 고심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그러나 지지자들과 논의 끝에 '공천 결과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출마 강행이라는 방식으로 저항하지는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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