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내정자 인사청문회 중단촉구
최시중 내정자 인사청문회 중단촉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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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행동, 방송 독립성 훼손 우려… "언론노조 파업할 것"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최시중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행동은 "최시중씨는 방송과 정보통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을뿐 아니라, 대통령의 최측근 후견인으로 활동하고 있어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며 "정치적 중립과 미디어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의견을 같이했던 통합민주당이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한나라당과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 자유와 방송 독립을 내팽개치고 정치적인 야합을 한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미디어행동은 "통합민주당이 진정 국민을 위한 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국회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장을 박차고 나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디어행동은 "언론 자유와 미디어 독립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씨에 대한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언론 자유와 미디어 독립을 지키기 위해 연일 반대 시위를 전개하고, 언론노조는 파업할 것"이라고 엄포했다.

한편, 같은 시각 제 3회의장에서는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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