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력사건… 시민들 불안
잇단 강력사건… 시민들 불안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8.03.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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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동 30대女 피살·40대 숨진채 발견
남자문제로 다투다 내연녀를 살해하고 돈 문제로 동업자를 살해하는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16일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살해한 후 도주했다 자수한 오모씨(41)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내연녀 이모씨(36)와 술을 마시다 이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지난해 초 지인 소개로 이씨와 만나 8개월간 동거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14일 오후 7시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A씨(40·부동산 중개업)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동산 일을 하며 A씨와 돈 관계로 자주 다퉜던 안모씨(40)가 선배 이모씨(50)에게 전화를 걸어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점에 미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돈 문제로 다투다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며 "안씨 연고지에 수사진을 급파해 안씨 행적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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