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우수농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을 위한 '유용미생물 활용 기술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가 지역내 농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공주대학교 원예학과 안승원 교수가 초빙되어 유용미생물의 이해와 정확한 활용법을 통해 유용미생물의 오용을 바로 잡고 사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유용미생물이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 유익한 미생물을 선별한 복합미생물제로써 유해미생물 증식을 억제해 작물재배 때는 연작피해를 최소화하며 축산경영에 있어 발효사료 제조 및 분뇨처리 등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제다.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미생물을 보급받아 육계농장에 꾸준히 사용중인 홍성군 서부면의 백인현씨(65)는 "미생물제의 활용으로 계분의 발효가 빠르고 유해가스 발생량이 적어 악취의 발생량이 현저히 감소됐으며,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오히려 성장이 2∼3일 정도 빠를 뿐만 아니라 잡병 없이 건강하고 균일한 성장을 보인다"며 많은 농가들이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했다. 백씨는 무항생제 사용으로 지난달 16일에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농장으로 국가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둔바 있다.

한편,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을 무상 보급하고 있으며, 홍성군 농업인이면 담당자(생물기술개발분야 ☏630-9648)와 사전에 전화 및 내방상담 후 누구나 보급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