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사시 수석' 나왔다
제천서 '사시 수석' 나왔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7.11.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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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기용씨 49회 최종 합격
올 4명 패스 제천고·여고 '겹경사'

제천고등학교 44회 졸업생인 김기용씨(30)가 지난 27일 있은 제49회 사법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평균 56.21점을 얻은 김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 법학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고교시절엔 공부벌레로 불릴 정도로 소문난 학구파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김씨의 담임을 맡았던 이정도 교사는 "김씨는 명랑한 성격에 인간성도 좋은 학생이었다"면서 "고교시절 전교 1, 2등을 놓치지 않을 만큼 항상 노력하는 학생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으로 재직중인 강병로씨의 자녀 강혜지씨(27)가 이번 사법시험에서 최종 합격해 주목을 받았다.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강씨는 "아버님의 공부하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합격의 기쁨을 아버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담임을 맡았던 김혜동 교사는(단양공고) "강씨는 평소 리더십이 강한 학생이었다"면서 "96년 충북에서 수석으로 제천여고에 입학한 재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법시험에서 김기용씨를 비롯해 제천고 47회 졸업생 최지우씨(29), 제천여고 46회 졸업생 김미환씨(29)와 48회 강혜지씨 등이 나란히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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