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의 날 행사 일회성"
"에이즈의 날 행사 일회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29 2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 정부 감염인 목소리 배제 쓴소리
시민단체가 HIV·AIDS감염인이 처해 있는 현실을 배제하고 1회성에 그치는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29일 HIV·AIDS 감염인 인권 증진을 위한 에이즈 예방법 대응 공동행동은 에이즈가 발견된 지난 1985년 이래 정부가 에이즈에 대한 공포를 조장함으로써 에이즈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오해를 확산시켜왔다고 지적했다.

공동행동은 "정부가 HIV·AIDS감염인을 시한폭탄과도 같은 감시대상으로만 간주해 감염인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를 확산하는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세계 에이즈의 날이 감염인의 목소리가 배제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의 정부주도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공동행동은 올해에도 감염인 인권의 날을 축하하며 에이즈라는 질병의 사회구조적인 원인을 알려냄으로써 올바른 에이즈 인권운동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실천했는 지 평가하고 다음해 활동과제를 고민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행동은 HIV·AIDS에 대한 정부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는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이하 예방법)의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한 감염인 인권사회단체들의 공동연대기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