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교통인프라 확충 속도
충북도 교통인프라 확충 속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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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선 고속화 등 尹대통령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정부 협력 지리적 장점 활용 중부권 교통거점 도약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와 관련해 사업 발굴 등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도는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도내 교통인프라 확충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부권 교통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도는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 민생토론회에서 언급된 주요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청주공항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말까지 주차장을 증설하고, 올해부터 비행기 주기장 확장 설계도 시작한다. 또 상반기 진행되는 국토교통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를 통해 공항의 장래 수요를 검토하고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충을 위한 설계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도는 공항 활성화를 위한 자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국토부 연구용역에 공항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도로 확충사업도 본격화된다.

천안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57㎞ 복선전철 구간의 복선전철사업이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도는 청주공항역 이전·북청주역 신설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청주공항~제천 구간 충북선 철도 86㎞를 고속화하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오는 7월 설계에 들어가 2027년 상반기 착공된다. 이를 통해 목포~충북(청주공항)~강릉을 연결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이 완성돼 충북을 중심으로 강릉과 목포가 2시간대로 묶이게 된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호법JTC 5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속도를 낸다. 올해 하반기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대통령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의 2030년 준공과 남이~서청주 잔여 구간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대전과 세종, 충북(청주)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는 국토부, 지자체, 민간기업,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는 CTX거버넌스를 통해 신속 추진된다.

조만간 국토부가 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기간 소요되는 교통 SOC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충북의 교통인프라가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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