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사업 예비지정 충북 6곳 모두 탈락
글로컬대학사업 예비지정 충북 6곳 모두 탈락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4.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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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 세명대·충북도립대 등 1차 관문서 고배
교원대·청주교대 구성원 반대 탓 신청서도 못내

앞으로 5년 간 총 10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평가에서 충북 지역 신청 6개 대학이 모두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충북대와 한국교통대가 통합을 전제로 본지정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1차 관문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가 16일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한 결과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전국 109개 대학중 33개 대학 20개 혁신기획서가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그러나 충북에서는 올해 청주대(단독), 서원대·충청대·건국대글로컬캠퍼스(연합), 세명대·충북도립대(연합)가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탈락했다.

단독 유형에 신청한 청주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비지정에 실패했다. 청주대는 올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사립대학의 강점을 살려 지자체-산업-대학교-연구소를 아우르는 산학, 취·창업, 교육혁신 영역 등을 추진해 지역과 대학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기반으로 국내·외 취업을 지원해 지역을 넘어 세계화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혁신기획서에 담았지만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연합 유형에 신청한 서원대·충청대·건국대글로컬캠퍼스는 `지역과 대학이 하나되는 글로컬 연합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문제 해결형 교육연합 모델 구축, 유학생 및 평생교육을 통한 동반성장 모델 구축, 신성장 동력을 위한 대학간 산학융합 모델 구축 등 크게 5개 추진과제를 사업계획에 담았지만 역시 예비지정 대학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전문대인 대원대와 통합을 내걸었다가 탈락한 제천 세명대는 올해 충북도립대와 손을 잡고 연합 유형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재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한국교원대와 청주교육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하려 했지만 교원대 학생, 동문회, 교수 등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신청서조차 내지 못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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