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독도 日영토 외교청서'에 "윤 대통령 어설픈 선의의 결과"
민주 '독도 日영토 외교청서'에 "윤 대통령 어설픈 선의의 결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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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일본 정부 후안무치함에 분노 참을 수 없어"
"윤, 독도 내어줄 셈 아니라면 일본 분명 경고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 등에 대해 "일본의 후안무치함은 윤석열 대통령의 어설픈 선의가 부른 결과"라고 밝혔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함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일본 정부의 독도 야욕과 강제동원 배상 명령 수용 불가 입장을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일본의 후안무치함은, 윤석열 대통령의 어설픈 선의가 부른 결과"라며 "윤 대통령 덕분에 과거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일본의 뻔뻔함만 키워주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강변하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인가"라며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굴욕을 참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강제동원 문제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문제처럼 일본에 독도도 내어줄 셈이 아니라면 일본에 분명하게 경고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하는데 이날 각의(국무회의)에 보고된 외교청서에는 독도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서술됐다.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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