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역수지 흑자 감소폭 두 자릿수 확대
충북 무역수지 흑자 감소폭 두 자릿수 확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4.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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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입동향 … 15억5300만달러로 전년比 17.2%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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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무역수지 흑자 감소폭이 한자리수에서 두자리수로 확대됐다. 올들어 무역흑자가 한자리수를 기록하는 등 개선되는 듯 했으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충북의 수출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청주세관이 15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충북 수출은 21억4300만달러, 수입은 5억9000만달러로 15억5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18억7500만달러) 17.2% 감소한 것이다.

충북의 무역수지 흑자 감소폭은 지난 1월 4.6%, 2월 3.5%를 기록하면서 개조조짐을 보인바 있다.

수출은 21억4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8억4200만달러), 화공품(4억47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1억79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1억2300만달러), 일반기계류(8500만달러), 정밀기기(7500만달러) 순이었다. 정보통신기기(103.8%), 반도체(2.2%)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화공품(△48.3%), 전기전자제품(△41.6%), 일반기계류(△32.3%), 정밀기기(△25.6%)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6억8300만달러), 동남아(6억600만달러), 미국(3억4200만달러), 홍콩(3억4200만달러), EU(2억5100만달러), 일본(8200만달러), 대만(7900만달러) 순이었다. 홍콩(85.0%), 동남아(23.8%), 일본(11.2%), 대만(0.0%)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50.9%), EU(△24.4%), 중국(△21.2%)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9% 감소했다.

품목별로 직접소비재(4300만달러), 기타수지(4000만달러), 반도체(3600만달러), 기계류(3600만달러), 유기화합물(3300만달러) 순이었다. 기계류(10.7%), 기타수지(8.2%) 등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40.7%), 유기화합물(△33.4%), 직접소비재(△2.0%)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2억4300만달러), 동남아(7900만달러), 일본(6700만달러), 미국(6700만달러), EU(5800만달러), 중남미(3100만 달러) 순이었다. 일본(13.1%)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남미(△61.4%), 중국(△36.4%), 미국(△4.8%), 동남아(△2.8%), EU(△1.1%)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시군별로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7%를 차지했다.

수출은 청주시(16억4800만 달러), 진천군(1억6800만달러), 음성군(1억4100만달러), 충주시(1억1300만달러) , 증평군(1900만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청주시(2억2200만달러), 음성군(1억2700만달러), 진천군(1억900만달러), 충주시(7900만달러), 옥천군(12만달러) 순이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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