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대 입학정원 89명 줄인다
충청권 교육대 입학정원 89명 줄인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4.14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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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도 청주교대 34명 ↓ 등 전국 10곳 12% 감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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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전국교육대학교 입학정원이 12% 감축된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교대 입학정원을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 교육대학 정원 정기승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충청권 초등 교원양성대학의 입학정원을 보면 청주교대의 경우 올해 286명에서 252명으로 34명 줄어든다.

공주교대는 354명에서 312명으로 42명, 교원대는 111명에서 98명으로 13명 각각 감소한다. 충청권 3개 대학의 입학정원은 751명에서 662명으로 89명 감축된다.

교육부가 교대 입학 정원을 감축하는 이유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가 201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교육대학 등 양성기관 입학정원은 2012년 이후 동결돼 입학정원 감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특히 신규 교사 채용 규모는 올해 3157명으로 2014년(7386명) 대비 57% 줄어들었지만 입학정원은 그대로여서 임용합격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신규 임용 합격률은 2018년 63.9%를 기록했지만 2020년 53.9%, 2021년 50.8%, 2022년 48.6%, 2023년 47.7%, 2024년 43.6%로 매년 하락했다.

입학정원 12% 감축시 전국 10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등 초등교육과가 설치된 대학의 입학정원은 3847명에서 3390명으로 457명 줄어든다.

교육부는 입학정원 감축이 대학의 재정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학 재정지원 사업 등과 연계 지원하고 교원양성을 위한 자율적인 혁신도 세밀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교원양성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 올해 국립대학 육성사업 인센티브 평가 시 입학정원 감축 노력을 반영한다. 또한 각 대학에서는 감축된 학부 입학정원을 교육대학원 정원 증원 또는 신설에 활용할 수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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