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식지 않는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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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4.04.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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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회에 시원한 타구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볼에서 이정후는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의 2구째 시속 14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타구는 시속 171㎞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정후는 MLB 개인 두 번째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이정후는 시즌 6번째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페피오트의 시속 155㎞ 빠른 공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6번째 삼진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헛스윙을 5번만 했는데, 3회 타석에서는 페피오트의 2구째 슬라이더, 4구째 직구에 헛스윙했다.

두 번의 타석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강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들며 만회했다.

6회에는 불운했다.

1사 2, 3루에서 이정후는 크리스 데븐스키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5㎞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 근처를 지키던 탬파베이 유격수 호세 카바예로에게 걸렸다. 카바예로는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패트릭 베일리를 태그하면서도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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