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 전 구청장 3명 당선 `기대반 우려반'
민주 대전 전 구청장 3명 당선 `기대반 우려반'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4.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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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경험 토대 실효성 있는 입법” vs “세대교체 둔감”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직 대전시 기초단체장 3명이 모두 당선돼 눈길을 끈다.

풀뿌리 민주주의 경험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입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는 반면 구청장직이 국회입성의 디딤돌로 활용되는 선례를 만들었고 세대교체도 둔감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민주당 박정현(59) 전 대덕구청장과 박용갑(67) 전 중구청장, 장종태(71) 전 서구청장이 각각 당선됐다. 대전지역 구청장 출신들이 무더기로 총선에 도전해 한꺼번에 입성한 전례는 없다.

박정현 당선인은 민선7기 대덕구청장을 지냈다. 지난해 10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박용갑 당선인은 민선 5~7기 중구청장 3선을 연임했다. 나이도 적지 않아 3선 연임 후 사실상 정치활동을 중단했는데 지역구 현역인 황운하 의원의 사법리스크와 갑작스런 불출마 상황이 이어지면서 부활했다.

6선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로 관심을 모은 서구갑의 장종태 당선인은 민선 6·7기 재선 구청장 출신이다. 장철민 의원 보좌관 출신 이지혜(41)·박병석 의장 보좌관 출신 이용수(45) 예비후보와의 3자 경선을 치렀는데 높은 인지도에 기반해 승리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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