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악성민원 피해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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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4.04.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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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충남 최초 홈페이지 내 성명 비공개 전환


새달 시장·군수·구청장협에 정식 안건 상정 예정
천안시가 충남 최초로 홈페이지 내 공직자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직자의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피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공직자 성명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3월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 `직원 정보 부분공개(성명 비공개) 전환'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으며 다음 달 예정된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 충남을 대표해 정식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1월 청사 내 직제표의 직원 사진을 제거했으며 `천안시 악성민원 근절 및 공무원 등의 보호·지원 조례'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악성민원 피해직원 보호·대책반'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2015년부터 각종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직원들을 위해 1대 1 개인 상담과 심리검사, 특강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사 내에 상담공간을 마련해 주 1회 출장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 심리상담사를 채용해 상담센터를 설치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최근 뉴스에서 공직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을 접했다”며 “시 직원들도 공직자이기 이전에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인만큼 직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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