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투사 정치 끝내고 초당적 협력하라”
“검투사 정치 끝내고 초당적 협력하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11 0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대 총선 당선인에 바란다
충북 단체장 지역발전 전폭적인 지원 협력 당부
재계·시민사회 물가 안정·경제 활성화 한목소리
의약계 의대 증원 파기 - 체육계 저변 확대 요청
22대 총선 투개표일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위)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총선 투개표일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위)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총선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숨막혔던 22대 총선이 끝났다.

선거를 지배했던 `거야견제론' vs `정권심판론' 구호 그대로 이번 총선 역시, 상대를 깎아내려 이익을 보는 `검투사 정치'의 결정판이었다.

역대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에 국민들은 `최선 아닌 차악'을 택해야 하는 씁쓸함을 또 맛봤다.

오로지 표(票)만을 염두에 둔 편가르기에 국민들을 정치적 이념과 성향에 따라 분열되고 쪼개졌다.

하지만 총선을 끝낸 지금, 국민에겐 민생문제가 화급한 실용과제로 남아 있다.

다시 힘을 모아야 한다.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우리앞에 놓인 당면과제를 풀어야 한다.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 바로 22대 총선의 당선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이다.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충북 각계각층도 초당적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바람을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제 하나된 마음으로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라며 앞으로의 빛나는 의정활동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길고 길었던 총선은 끝이 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지역구를 넘어 도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가 우리나라 중부권을 대표할 100만 명품 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당선인들의 세심한 관심과 공감,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해달라는 목소리도 적잖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국가경제가 대도약 할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기업경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며 “침체한 내수에 활력을 북돋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대승적으로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홍석조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유권자의 한 표 한 표에는 간절함과 고물가·고금리에 멍들어가는 민생을 돌보고 살리는 정치, 국민을 갈라치는 증오의 정치가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치, 모두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염원하는 기대와 희망이 담겨 있다”며 “이러한 유권자의 바람을 오롯이 품어 실천하는 당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약계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 정책 파기를 요청했다.

배장환 충북대 의대·병원 교수회 비대위원장은 “근거없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파기하고 충북도의 보건의료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발굴해달라”며 “당선인들은 발굴 즉시 실행에 옮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조화가 필요한 만큼 국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제·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체육활동의 저변확대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