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2대 총선 투표율 65.2%
충북 22대 총선 투표율 65.2%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11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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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유권자 137만2679명 중 89만4768명 참여
15대 총선 이후 최고 … 보은 73.7%·괴산 73.5%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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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충북지역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에 힘입어 지난 총선 기록을 경신했다.

충북의 이번 총선 최종 투표율은 65.2%로, 전국 투표율(66.9%)보다는 1.7%p 낮았지만 1996년 15대 총선(투표율 68.3%)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총 유권자 137만2679명 중 89만4768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투표율은 65.2%로 잠정집계됐다.

이날 투표한 유권자는 47만75명이다. 42만4693명은 우편과 관내 사전투표 인원이다.

지역별로 보면 보은군이 73.7%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괴산군 73.5%, 옥천군·단양군 72.1%, 영동군 71.2%, 제천시 67.4%, 충주시 65.9%, 청주서원 65.8% 순이다.

청주상당 64.6%, 음성군 63.4%, 청주청원·진천군 63.1%, 증평군 62.7%, 청주흥덕 61.3%로 평균보다 낮게 집계됐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6·4지방선거 이후 치러진 대선·총선·지선 7번의 선거를 놓고 보면 세 번째로 높다.

충북은 2017년 19대와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이 똑같은 74.8%로 가장 높다.

역대 총선 충북 투표율은 15대 68.3%, 16대 60.8%, 17대 58.2%, 18대 49.3%, 19대 54.6%, 20대 57.3%, 마지막 21대 64%였다.

앞서 지난 5~6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서는 도내 전체 유권자 137만2679명 가운데 42만624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30.64%로 전국 평균(31.28%)보다 0.64%포인트(P) 낮았다.

2020년 제21대 총선 충북지역 사전투표율(26.71%)보다 높은 데다 역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전국적으로는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p 높고,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다.

21대 총선이 14대 총선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4년 뒤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22대 총선의 높은 투표율은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를 향한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지지층뿐 아니라 무당층의 선거 관심도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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