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유도무기사업 확장 `맞손'
우주발사체·유도무기사업 확장 `맞손'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4.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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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 - 현대로템 업무협약 … 시너지 창출 기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이하 페리지)가 현대로템과 양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페리지와 현대로템은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이날 옥천 페리지 로켓개발컴플렉스(RDC)를 찾은 현대로템 방문단은 페리지가 개발 중인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개발 현황과 각종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메탄 엔진기술 개발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누리호 추진기관 시스템과 추진 공급계 시험 설비를 구축하는 등 추진 기관을 비롯한 우주산업의 오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페리지 역시 액체 메탄 엔진을 기반으로 우주발사체를 개발 중인 만큼 추진기관, 탄소복합재 동체 등 페리지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양사가 우주발사체 및 유도무기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형 우주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페리지는 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수직 이착륙 시험에 성공하는 등 유효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블루웨일1의 상단 개량 모델을 활용해 발사체 비행 검증 능력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발사체 역시 액체 메탄 엔진을 활용해 발사할 예정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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