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인 독수리 반등 노린다
상승세 꺾인 독수리 반등 노린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08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 두산 주중 3연전 … 연패 탈출 관건
주말엔 KIA와 맞대결 … 예매 전쟁 예고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다 3연패로 주춤한 한화 이글스가 이번주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를 연달아 만나 반등을 노린다.

한화는 정규시즌 개막 다음날인 3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까지 7경기를 내리 이기며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지난주 5경기에서 단 1승 밖에 따내지 못했다. 특히 5~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연전에서 연달아 패배를 맛봤다.

5일 경기에서 `돌아온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켜 아쉬움이 컸다. 류현진이 5회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대거 10점을 내줬고, 한화는 결국 7-11로 졌다.

한화는 6, 7일 경기에서 연달아 1점차 패배를 당했다.

6일 경기에서 선발 펠릭스 페냐가 3이닝 4피안타(1홈런)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끌려간 한화는 1점차까지 추격하고도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7일에는 연장 11회 이태양이 김혜성에게 끝내기 홈런을 헌납해 역시 석패했다.

분위기 반등을 노리는 한화는 9~1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뒤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돌아가 KIA 타이거즈와 대결한다.

한화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선발 투수로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 류현진을 내세울 전망이다.

산체스가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9(11⅓이닝 1자책)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분위기를 전환하려면 문동주, 류현진이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야한다.

문동주는 4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10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류현진은 난타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숙제다. 류현진은 5일 키움전에서 5회에만 7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4⅓이닝 9피안타 9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9실점은 류현진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8.36까지 올라갔다.

난조 탓에 또다시 KBO리그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를 품에 안지 못했다. 류현진은 11일 두산전에서 복귀 후 첫 승리와 개인 통산 99번째 승리에 재도전한다.

한화와 KIA의 주말 3연전에서는 `예매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한화의 경기는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다. 홈에서 벌인 5경기에는 모두 만원 관중이 들었고, 3월 23~24일 잠실 LG전과 5~7일 고척 키움전도 모두 매진됐다.

KIA도 광주 홈 경기에서 3번의 매진을 기록했고, 지난달 29~31일 잠실 두산전에도 만원 관중을 불러모았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