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병원 5곳에 11억 투입 … 의료인력 채용 등 활용
대전시가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민간병원 5곳에 재난관리기금 1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시는 시립의료원이 없어 민간병원에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분야 유지를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달 상급종합병원 2개소를 방문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응급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대전시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는 전공의 이탈로 필수의료 제공에 차질이 우려되는 수련병원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2개소(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와 지역응급의료센터 3개소(을지대병원, 성모병원, 선병원)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긴급지원금은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의료인력 채용, 환자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인력의 전환·배치 수당 등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병원별 상황에 맞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도 확대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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