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장 둔화' LG엔솔 실적 후퇴
`전기차 성장 둔화' LG엔솔 실적 후퇴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4.0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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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전년比 29.9% ↓ … 영업이익은 75.2% ↓


메탈가격 하락 등 여파 … 배터리 숨 고르기 뒤 회복세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메탈가격 하락 등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9% 감소한 6조1278억원, 영업이익은 75.2% 하락한 1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과 주요 메탈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 투입 가격 시차(래깅) 영향 등이 지속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과 배터리 사용량 성장률은 각각 16.6%와 16.3%로 전년(33.5%·38.8%)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전기차 시장 자체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방 산업인 배터리도 숨 고르기를 거친 뒤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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