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처한 中 유학생 신속 대처로 구조
위기 처한 中 유학생 신속 대처로 구조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4.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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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署, 청주대 교직원 협조 자취방서 발견 응급 조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던 중국인 유학생 A씨(25)가 경찰과 학교측의 신속한 조치로 구조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2일 청주대학교에 유학중인 A씨가 자취방에서 혼자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하고, 병원진료 및 응급입원 조치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에 살고 있는 A씨 부모는 지난 2일 A씨와 며칠 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 대학을 통해 112로 실종 신고를 했다.

청원경찰서 실종팀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고, 대학 교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학교 주변을 수색했다.

현장 탐문수사 중, 주변 중개업소를 통해 A씨가 이사한 집 주소를 확인했지만, 집 안의 불이 모두 꺼져 있고 문도 잠겨 있는 상태로 자칫 빈집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인접 주택 지붕까지 올라가 창문을 열어보는 등의 노력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치료를 거부하다 경찰의 설득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5일 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청주대학교 교직원과 조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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