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저소득층 자립기반 돕는다
대전시 저소득층 자립기반 돕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4.0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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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사업 지원계획 확정 … 440억원 투입 급여단가 인상


사업장 임대보증금·자금 대여 사업 예산 - 장학사업 확대도
대전시가 올해 저소득층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자활사업을 확대한다.

시는 올해 자활사업에 지난해보다 35억원 증액된 440억원을 투입하는 급여단가 인상, 자활근로사업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자활사업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83개 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자활근로사업은 지난해 대비 약 20억원이 증액된 270억원을 투입해 2455명의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근로 급여단가도 유형별로 2.7~2.9% 인상 지급한다.

따라서 자활사업 참여자는 월 146만원에서 월 150만6000원을 받게 된다.

생계급여 수급자 등이 자활근로사업 소득으로 인해 급여 기준을 초과할 때도 자활 참여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자활참여 특례자 자격도 신설해 탈수급을 촉진키로 했다.

일하는 저소득층과 청년의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매월 10~30만원을 매칭 적립해 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에도 지난해보다 11억원이 늘어난 133억원을 투입해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8개 자산형성 통장사업을 통해 7202명에게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활기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장학사업도 확대한다.

자활기업 사업장의 임대보증금 및 사업자금 대여 사업 예산을 확대 편성했으며 연 1%의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의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 학교밖청소년 등에 지급하는 장학금도 지난해보다 1150만원 증액된 2250만원으로 40명을 선발해 1인당 50~10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자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수급자 및 중위소득 50% 차상위자는 구별 지역자활센터, 또는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말 기준 대전시 자활기업은 20개 기업에 전체 종사자 수는 100명, 연매출액은 53억2000만원으로 집수리, 청소 및 소독, 세차, 카페, 편의점, 도시락 사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운영되고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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