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학병원 인턴 220명 임용 포기
충남 대학병원 인턴 220명 임용 포기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4.04.03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수련 등록 불가능 … 하반기·내년에 다시 신청해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 220명 이상이 임용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 33명이 모두 임용을 포기했다.

대전성모병원 역시 25명의 인턴이 임용을 포기했고 충남대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은 각각 67명과 27명의 인턴이 임용 등록을 하지 않았다.

천안 지역 역시 수련을 등록한 인턴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국대병원에는 36명의 인턴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는 32명의 인턴이 각각 임용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일까지 모두 임용을 포기했다.

지난 2일까지 인턴들이 상반기 수련 등록을 포기하면서 상반기 인턴 수련이 불가능해졌다. 상반기 인턴 수련을 받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다시 수련을 신청해야 한다.

대전 지역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임용 예정이었던 인턴들이 모두 임용을 포기한 상태”라며 “다시 임용하려면 올해 하반기에 이뤄져야 하는데 8월에 임용 여부를 다시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