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폐철도 관광지 변신
단양군 폐철도 관광지 변신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4.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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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 보고회 개최 … 2025년 6월 준공 목표


420억 투입 … 8.2㎞ 구간에 레일코스터 등 설치
단양군이 중앙선 폐철도를 이용해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예고했다.

군에 따르면 `중앙선 구철도시설(단성역·죽령역)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중앙선 페철도 위를 시원하게 내달리는 레일바이크와 풍경 열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 2일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개발사업 특수목적법인인 ㈜단양레일코스터와 개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단성역부터 죽령역까지 8.2㎞ 구간에 레일코스터, 풍경열차, 문화몰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420억원의 대규모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군은 사업주관자인 ㈜대명건설과 2021년 협약을 체결했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립공원 구역조정,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했다.

사업은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6월 말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4인승 레일코스터 총 160대가 죽령역부터 단성역까지 운영되며 반대 방향으로는 풍경 열차 4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또 구간 중 대강(2㎞)·장림(0.2㎞)·원평(0.1㎞) 터널 곳곳에는 볼거리가 가득한 미디어 아트와 특수조명 등 각종 컨텐츠가 설치된다.

군은 기존 역사를 리모델링하고 신축해 단성역에는 매표소와 문화몰, 펫카페, 쉼터를 조성하고 죽령역에는 승·하차장, 죽령마켓, 기차테마광장을 조성해 대표적인 체험·체류형 관광거점 시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8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며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해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마을 특산물 판매장, 멀티몰, 푸드트럭존, 야외무대 등 신규 지역상권을 형성하고 지역주민 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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