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재현되나
21대 총선 재현되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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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청주방송총국 지난달 26~30일 여론조사
흥덕·청원 등 청주권 4개 선거구 민주당 `우세'
비청주권은 중부3군 제외 거대 양당 후보 `박빙'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청주권 4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청주지역 4개 선거구와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등 5곳에서 승리했던 것과 판박이 흐름이다.

비청주권에서는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을 제외하고는 거대 여야 정당 후보들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제천·단양 26~29일) 충북 전체 8개 선거구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청주흥덕의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가 39%,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가 29%의 응답을 얻어 이 후보가 김 후보를 10%p 차로 앞섰다.

개혁신당 김기영 후보는 2%의 응답을 얻었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거나 없다는 응답자,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 비율은 31%로 나타나 이번 여론조사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당선 가능성은 이연희 후보가 응답자의 43%, 김동원 후보가 27%를 차지해 이 후보가 16%p 차로 앞섰다.

양당의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를 보인 데 반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3%로 접전 양상이었다. 녹색정의당 0.5%,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1%, 조국혁신당 7%, 진보당 0.4%, 이 외 2%,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청주청원은 민주당 송재봉 후보가 37%, 국민의힘 김수민 후보가 32% 지지를 얻어 5%p 차 오차범위(±4.4%p)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부동층은 30%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응답률은 송 후보 41%, 김 후보 33%를 나타내 8%p 차로 오차범위 안이다.

청주청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34%,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0.4%, 개혁신당 2%, 조국혁신당 11%, 진보당 1%, 이 외 1%,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 19%였다.

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세 번째로 맞대결하는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이 후보 40%, 박 후보 41%로, 1%p 차 접전이다.

적극 투표층의 후보 지지도는 두 후보가 모두 43%로 동률을 이뤘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 후보 23%, 박 후보 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45%로 후보 지지도와 차이를 보였다.

중부3군에서는 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43%의 지지를 받아 33%인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를 10%p 차로 앞섰다. 부동층 응답은 25%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5%로 양당이 접전을 보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30일 5일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흥덕 500명, 청원 502명, 보은·옥천·영동·괴산 501명, 증평·진천·음성 500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청주시 청원구 12.8%, 청주시 흥덕구 12.1%, 증평·진천·음성군 15.0%, 보은·옥천·영동·괴산군 18.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portal/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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