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 `격차 축소'·서원 `박빙' … 격전지 혼전
청주상당 `격차 축소'·서원 `박빙' … 격전지 혼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4.01 20: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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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 민주 이강일 8%p ↓·국힘 서승우 4%p ↑
서원 이광희 4%p 앞서 … 10일전엔 김진모 3%p 우세
충주는 국힘 이종배 39% vs 민주 김경욱 35% 접전
제천·단양은 국힘 엄태영 36% vs 민주 이경용 3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 주요 격전지의 판세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공천 취소에 따른 전략공천이라는 변수가 생긴 청주상당은 여야 후보들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고 진보 텃밭인 청주서원은 후보들이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제천·단양 26~29일) 충북 전체 8개 선거구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청주상당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가 42% 지지도를 기록하며 34%를 얻은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를 오차범위(± 4.4%p) 내에서 앞섰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와 무소속 우근헌 후보는 각각 1%의 응답을 얻었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거나 없다는 응답, 모름·무응답 등 부동층은 23%로 나타났다.

앞서 KBS청주방송총국 등이 지난 3월15~1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이강일 후보가 50%를 기록하며 서승우 후보를 20%p 차이로 앞섰다.

이 후보의 지지도는 8%p 낮아졌고, 서 후보는 4%p 오르며 격차가 좁혀졌다.

청원 경선에서 패배했다가 상당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된 서 후보가 10여일 이상 유세활동에 나선 게 지지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상당은 지난달 14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 후보를 우선추천하는 변수가 생겼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상당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37%, 녹색정의당 1%, 개혁신당 2%, 새로운 미래 1%, 진보당 0.1%, 조국혁신당 9%, 이외 1%,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 14%였다.

지난 20년간 민주당이 굳게 지켜온 청주서원은 거대 양당 후보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37%로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33%)를 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여론조사 때는 김 후보가 41%의 지지도를 얻으며 38%를 기록한 이광희 후보를 앞섰다.

10여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청주서원이 초접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35%, 녹색정의당 1%,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2%, 진보당 0.4%, 조국혁신당 10%, 이외 2%,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이 16%였다.

충주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39%, 민주당 김경욱 후보(35%)를 4%p 앞섰고, 제천·단양도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가 36%, 민주당 이경용 후보(31%)를 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30일 5일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상당 500명, 서원 500명, 충주 502명, 제천·단양 501명)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선 여론조사는 KBS청주방송총국 등 언론사 6개사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3월15~16일 청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000여명(지역별 501~5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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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현동 2024-04-01 23:45:10
만약에 종배가 없었더라면 무슨 재미로 충주에 살까~

ㅇㅇ 2024-04-01 20:50:32
충주는 국회부의장 종배형만 믿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