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 총연장 59.8㎞ 규모
2호선 건설과 행정절차 병행 … 신교통수단 도입도
대전도시철도 3·4·5호선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2호선 건설과 행정절차 병행 … 신교통수단 도입도
대전시는 1일 브리핑을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도시철도망계획)에 담길 총연장 59.8㎞의 대전도시철도 3·4·5호선 신규 노선 및 2㎞ 도시철도 2호선 지선 계획을 발표했다.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은 도심 교통혼잡 해소 및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것으로 도시철도 추가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2호선 건설과 병행해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기 위함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용역을 통한 이번 도시철도망계획(안)은 총연장 59.8㎞ 규모의 3·4·5호선 본선과 2㎞의 2개 트램 지선 및 9.9㎞ 2개 검토 노선으로 계획됐다.
차량 시스템은 이용 수요가 5만명 이상인 경우 도입 가능한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노선(안)은 도시균형발전 선도, 철도연계체계 강화를 목표로 `2048 그랜드플랜' 을 반영하고 주요 개발예정지와 구도심의 연결 등 대전시 미래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중점을 뒀다.
도시철도 3호선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총연장 29㎞ 노선이다.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 해소는 물론 원도심과 신탄진, 관평, 가오 등 주요 생활권 간 연결을 통해 도시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노선으로 추진된다.
4호선은 덕명~학하~도안~선화~대전복합터미널~송촌을 연결하는 총연장 17.9㎞의 동서 관통 노선이다.
5호선은 대전컨벤션센터~정부청사~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대전 오월드를 연결하는 총연장 12.9㎞로 추진된다.
3·4·5호선과 이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선은 연축지구~회덕역 사이 1.2㎞ 구간,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0.8㎞ 구간으로, 도심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28년 트램 준공시점에 맞춰 2호선과 동시 개통이 추진된다.
현 시점상 도시철도망계획 반영은 어렵지만 향후 여건 변화 시 연결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덕테크노밸리~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5.4㎞ 노선과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대덕연구단지(신성) 4.5㎞는 추후 도시철도망계획 수립 시 우선 검토 노선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도시철도망계획(안)은 올해 국토교통부 사전협의, 시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정부승인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후 노선별 투자우선순위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3·4·5호선 도시철도망계획과는 별개로 도안동로(가수원네거리~유성온천네거리) 6.2㎞ 구간에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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