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 대국민담화, 2000명 고집과 변명만 있어"
이낙연 "윤 대국민담화, 2000명 고집과 변명만 있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4.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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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명 최우선인데…해결할 의지 보이지 않아"
"즉시 의료대타협위원회 구성해 대화에 나서야"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인 이낙연 공동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에 대해 "적극적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 일방통행의 전형"이라며 "의대 증원 2000명 고집과 변명만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환자와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이다. 지금 의료 현장은 1분이 아쉬울 만큼 다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논의할 수 있다'고 의료계에 책임을 떠넘길 만큼 한가하지 않다"면서 "정부와 의료계는 즉시 의료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해 이 혼란과 고통을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의료계는 즉시 의료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들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당장 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대국민담화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행동 중인 의료계를 향해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마땅하다"며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은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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