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유학지 충청권 1순위
의대 유학지 충청권 1순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4.03.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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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정원 확대 최다·교통 우수 75.5% 이주 답
90.5% “의대 선호도·프리미엄 하락하지 않을 것”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학부모들이 자녀 의대 진학을 위한 선호 지역으로 `충청권'을 꼽았다.

의대 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데다 교통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동안 학부모 1446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에 따른 학부모 반응'을 조사한 결과 지역인재 확대로 서울 수도권 학생이 지방권으로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5.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비율은 8.9%에 불과했다.

서울 수도권 학생들이 지방권 지역 인재 전형을 의식할 경우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는 충청권(57.8%)이 1위로 꼽혔다. 이어 강원권(13.9%), 대구·경북(12.2%), 부산·울산·경남(11.9%), 호남권(2.4%), 제주권(1.7%)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권 학부모 역시 자녀가 다른 지방권으로 이주 시 충청권(50.5%)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19.7%), 대구·경북(18.6%), 강원권(6.4%), 호남권(4.8%), 제주권(0.0%) 순이었다.

서울 수도권과 지방권 학부모 모두 충청권을 지방권 이주지역으로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는 교통여건 개선 등으로 지방권 이동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의대정원 확대가 돼도 학부모들은 의대에 대한 선호도나 의대 프리미엄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인식했다.

향후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더 커질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학부모 90.5%가 그렇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다는 비율은 5.4%, 변화없다는 비율은 4.1%에 그쳤다.

의사 공급이 확대되면 향후 의대 선호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변화가 없거나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72.3%로 나타났다. 반면 의대 프리미엄이 하락할 것이라는 비율은 37.8%에 불과했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 등의 현재 상황에서 진학을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는 의대(59.8%),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공계(18.9%), 약대(7.7%), 치대(6.2%) 순이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배정에서 충청권 의대 7곳의 정원은 970명으로 6개 권역 중 가장 많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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