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천연물 도시 도약
제천시 천연물 도시 도약
  • 이준희 기자
  • 승인 2024.02.19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 준비 착착


원료제조 거점시설·세포주 은행 구축 등 공급망 확보
한방 도시로 유명한 제천시가 지난 2010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를 준비하면서 천연물 도시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엑스포에서 `한방'과 `바이오'가 그 중심이었다면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이 또 다른 주인공이다.

천연물산업은 살아있는 유기체인 동물·식물·미생물 등에서 생성되는 특정한 물질을 추출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서며 미래를 이끌 핵심 바이오 산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제천시에서도 충북도와 협력해 천연물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농가 및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한방, 바이오' 부문에서 이룬 성과를 토대로 여러 천연물 관련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천연물산업을 컨트롤하기 위한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제천시는 △원료 재배 단계에서 지역 생산 우수 약초에 대한 GAP인증 실시 △수집 및 건조 단계에서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을 통해 지역 우수 한약재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 활성화 기반을 조성 △원료 생산 단계에서 고기능LED약용작물연구소,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천연물 원료의 대량생산 및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완제품 생산 단계에서 천연물제제 시생산시설을 통해 정제, 캡슐, 젤리 등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시제품 제작 및 인증을 지원하고 올해 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를 준공해 중소·창업 기업들의 입주공간 마련을 통한 기업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한방산업 1, 2, 3관 및 천연물산업 1, 2, 3관의 총 51개 입주공간은 100% 입주율을 기록 중으로 연말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 48개 입주공간이 추가되면 입주기업들이 주변 천연물 인프라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여러 천연물 관련 기업체에게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