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사무태로 GTX-C 대비”
“득사무태로 GTX-C 대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4.0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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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 천안 연장 확정 관련 환영 기자회견
2028년 본선 구간과 동시 개통 … 강남 50분시대
1500억 지자체 부담 사업비 과제 … 재원마련 고심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GTX-C 천안 연장 노선 확정 발표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GTX-C 천안 연장 노선 확정 발표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정부의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천안 연장 확정에 대해 “`득사무태(得時無怠·좋은 때를 얻으면 태만함이 없이 근면하여 기회를 놓치지 말라)' 의 정신으로 70만 시민의 의지를 모아 사업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국토교통부의 GTX 노선 천안 연장 확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히고 타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천안시민의 숙원인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확정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천안시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2022년 1월 GTX 공약 발표 당시 `C' 노선의 천안 연장 약속을 받아낸 후 국토부 장관 건의, 자문위원 위촉, 토론회 개최, 타당성 용역 추진 등을 추진한 끝에 이번 정부의 공식 발표를 이끌어 냈다.

GTX-C 노선 연장은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본선 종착점인 수원부터 천안역까지 55㎞를 설계속도 시속 180㎞로 운행하는 전철로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어 사업비 대비 효과가 매우 크다는 장점이 있다.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수도권과 서울의 주요 지점을 50분 내외로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일상에도 많은 편의 증진은 물론 원도심 재개발 촉진 등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1500억원에 달하는 지자체 부담 사업비는 천안시가 풀어야 할 숙제다.

박상돈 시장은 “공사비의 지자체 부담을 전제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 맞다”라면서도 “재원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으로 연장이 확정된 타 지자체는 물론 총선 이후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비 부담을 줄이도록)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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