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노조운동 펼칠 것"
"현장중심 노조운동 펼칠 것"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7.10.22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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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90.7%로 민노총 충북본부장에 이정훈씨 당선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에 이정훈 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장(43)이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윤기욱 전 대학노조 주성대 지부장(46), 사무처장에는 조원기 전 사무처장 직무대행(44)이 각각 당선됐다.

찬반 투표로 실시된 민노총 충북본부 임원선거에서 이 후보는 유효 선거인 1만5137명 가운데 90.7%(9550명)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전체 조합원 2만2560명 중 유효 선거인 1만5137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1만509명이 참여해 69.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당선자는 22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오는 2009년 12월말까지 2년여동안 본부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이영섭 전 본부장의 사퇴로 직무대행 체제에서 2개월여 앞당겨 실시됐다. 사상 첫 조합원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충북본부 산하 노동조합 지부별로 실시됐다.

지난 87년 유성기업에 입사한 이 당선자는 영동지부 초대, 2대, 4대 위원장,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2기 지부장을 지냈다. 유성기업 영동지부 소속인 이 당선자는 현재 충북지방도동위원회 노동자 위원을 맡고 있다.

이 당선자는 "민주노총 10년 역사를 토대로 현장중심의 노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지역연대 강화와 함께 공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노동운동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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