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새떼 이동' 사고 多
관광버스 '새떼 이동' 사고 多
  • 이상덕 기자
  • 승인 2007.10.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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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버스운행 증가… 안전거리 유지 필요
산악회를 다녀오던 버스들이 앞뒤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운행을 하다 3중 추돌 사고를 내는 등 행락철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쯤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충주구치소 앞 도로에서 기아자동차 산악회 회원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속칭 '새떼 이동'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 앞서가던 직행버스를 들이받는 등 3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산악회원 임모씨(45)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차량은 이날 단양에서 연수를 마친 회원들을 태우고 경기도 안양으로 향하다 사고지점에서 앞서 가던 직행버스가 차량정체로 급정거하자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는 다행히 사망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행락철을 맞아 관광버스들이 앞차와의 간격을 무시한 채 이른바 '새떼 이동'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점에서 차량간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운행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특히 관광버스의 경우 고속도로 등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도로에서 과속으로 줄지어 운행하는 경우가 많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청주에서 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면서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광버스들이 많아 교통당국의 적절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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