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감 선거 내달 중순 안개 걷힐 듯
도교육감 선거 내달 중순 안개 걷힐 듯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9.28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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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까지 예비후보 등록 마쳐야
제14대 충북교육감 선거판도가 이기용 교육감, 박노성 교육위원, 민병윤 前 청주남성중교장 등 3명의 경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순쯤 예비후보등록을 계기로 선거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식적인 후보등록일이 오는 11월 25∼26일로 약 60여일 남아 있지만, 주민 직선제로 치러지는 올 선거에서 일반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서는 늦어도 10월 중순까지는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한 이기용 교육감을 제외한 박노성 교육위원과 민병윤 전 교장의 예비후보등록 여부와 시기에 대해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박 위원은 다음달 10일을 전후로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만간 공식적인 선거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은 이미 지난달 청주의 접경 요지인 내덕 7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한 상태다.

박 위원은 예비후보등록을 하기 전까지 기본적인 법정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청주 율량동 R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소유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고, 현재 어느 정도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윤 전 교장도 조만간 거취 여부를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을 전후해 예비후보등록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던 민 전 교장은 출사표에 대한 마지막 생각을 다음달 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끝까지 가겠다"며 청주 청석고 앞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였던 민 전 교장이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여전히 품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가는 이기용 교육감과 13대 선거에서 현 교육감에 역전패해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선거에 뛰어든 박노성 교육위원, 37년 교직생활을 통해 교육통으로 불리는 민병윤 전 교장 등 3파전이 예상되는 교육감 선거도 다음달 중순이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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