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시·도 1개교 이상 설립 추진
로스쿨, 시·도 1개교 이상 설립 추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9.07 2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道 유치위, 건의문 채택… "입학정원 3000명 이상"
충북도 로스쿨 유치위원회(위원장 정종택 충청대학장)는 법학전문대학원인 로스쿨이 시·도별 1개교 이상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도내 각계 인사 35명으로 구성된 로스쿨 유치위는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양성, 지방대학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방대에도 로스쿨이 반드시 설치되도록 해야 한다"며 "법률 소외지역을 해소하고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총 입학정원은 3000명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로스쿨 유치위는 이어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정원이 특정 대학원에 편중되지 않도록 개별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정원을 150인 이하로 정하고 있는 시행령(안)은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치위는 또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변호사가 없는 곳이 절반이 넘고, 충북은 12개 시·군 가운데 8개 시·군이 변호사가 없는 무변촌(無辨村)으로 법률서비스의 사각 지대로 남아 있다"며"지역의 균형발전과 150만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로스쿨 유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계를 대표해 참석한 한대수 한나라당 도당 위원장과 홍재형 국회의원은 각 정당의 대선후보 공약으로 '지방대 로스쿨 유치'를 채택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오장세 도의회 의장은 "각 시·도에 1개 이상의 로스쿨을 유치한다는 큰 틀을 갖고 역량 강화의 파이를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