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6명 사망-충북 1명 부상
대전·충남 6명 사망-충북 1명 부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0.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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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 연고자 확인·지원 - 행사·축제 연이어 취소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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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참사로 2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충청권 연고 희생자도 6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긴급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도내 자치단체 등은 축제와 행사를 취소·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지역연고자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대전·충남 사망자 6명

대전·충남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에서는 이태원 사고 관련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3명 등 4명이 사망했고, 20대 여성 1명이 중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도민인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20대 2명이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진천군의 20대 남성 1명이 부상을 입고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정도는 경증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도는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 파악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행히 실종신고 접수도 없는 상황이다.

세종에서는 9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모두 이태원 참사와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자치단체 연고자 확인 촉각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엄숙한 추모 분위기 조성, 서울시·소방청 핫라인 구축, 도 연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창구 마련, 대규모 행사 자제, 민간 축제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 등을 특별지시했다.

도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남동 주민센터 신고창구와 별도로 신고창구(043-220-2416)도 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도 충북 학생 등 피해자가 있는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충청권 광역·기초자치단체도 속속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회의를 열어 주민 피해가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



# 지자체 행사·축제 연이어 취소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주말과 핼러윈을 맞아 충북도내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와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고 있다.

청주시 성안길상점가상인회 주관으로 29~31일 열릴 예정인 성안길 핼러윈 이벤트가 중단됐다.

증평군은 31일까지 예정된 증평 에튜팜 특구의 핼러윈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지난 29일 시작된 이벤트에서는 핼러윈 포토존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제천 의림지에서 이날 오후 3시 열기로 했던 제천연주인연합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콘서트'도 취소됐다.

맹동면 동성리 일원에서 `충북혁신도시 핼러윈 문화축제'를 기획한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도 행사 취소를 결정하고 기념촬영용으로 설치된 핼러윈 장식물 철거에 나섰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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