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반도체 핵심거점 클러스터 구축”
충북도 “반도체 핵심거점 클러스터 구축”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0.2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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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포럼서 전략 발표 … 2031년까지 1조원 투입
SK하이닉스 등과 협력 강화 … 4개 기관 업무협약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가 반도체 육성을 위해 2031년까지 1조원을 투입한다.

도는 반도체 중부권 핵심 거점 클러스터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2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충북반도체산업육성협의회, 충북테크노파크 주최로 열린 2022 반도체 전문가포럼에서 이뤄졌다.

육성전략은 2031년까지 충북을 반도체 중부권 핵심 거점 S-클러스터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4대 핵심 선도 분야와 산업 생태계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구성했다.

4대 핵심 선도 분야는 △첨단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차세대 화합물반도체 △미래 선도형 반도체 등이다.

먼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 네패스, AT세미콘, 심텍 등 후공정 관련 기업을 지원해 시스템 후공정 국가거점 클러스터로 키운다.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는 도내 DB하이텍, 파워마스터판도체 등 화합물 반도체 생산 기업을 기반으로 화합물 전력반도체 중부권 생산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선도형 반도체 분야는 AI반도체, 센서반도체 등 미래수요대응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이다.

산업 생태계 강화 분야는 △미래선도 R&D 기반강화 △실무 연계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강화다. 4대 전략을 도내 기업, 대학, 혁신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03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1조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 관련 고용 2만5000명, 생산액 40조원,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

충북에는 SK하이닉스, DB하이텍, 네패스, 어보브반도체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있다. 생산액은 14조원, 종사자수 1만9197명 등 전국 시도 중 2위 규모로 반도체 산업이 집적해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충북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충북도, 청주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4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으로 반도체 산업 기술개발과 시설구축, 중부권 거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기획 및 참여, 기업 역량 강화,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은 K-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으로서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으로 이번 포럼을 통해 협의회 간 연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적인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위해 충북이 중부권 핵심 거점 클러스터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반도체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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